부천시와 자매도시인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시에서 개최된 아동청소년 국제예술제는 10년 넘게 계속돼온 전통있는 국제행사로, 올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새이름 2012’라는 주제로 지난 12~16일 한국, 러시아, 중국 3개국 8개 도시가 참가했다.
8세부터 17세 아동청소년이 음악, 회회와 그래픽, 21세기 창조와 기술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 이번 예술제는 각 분야별로 참가자들의 작품을 평가해 우승자 그랑프리, 1, 2, 3등에게 증서와 상금을 수여했다.
하바로프스크시의 초청으로 국제예술제에 처음 참가한 부천시는 ‘음악경연’부문에 3명이 출전, 정세라(상원초6)양이 피아노 1위, 김예람(상일중1)양이 바이올린 3위, 이다은(정명고1)양이 전통악기(해금) 3위를 거머쥐며 전원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여러 국가 청소년과 경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시민 의식과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며 “무엇보다도 국제무대의 수상으로 아이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매도시인 하바로프시와의 우호협력을 돈독히 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