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주민들이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남구역사와 전통이 배어있는 문학산과 도호부청사를 중심으로 문화재 답사와 민속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주민들의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남구민속문화체험교실은 청소년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부채, 족자, 병풍을 만드는 체험에서부터 메주담그기와 십이지간이 담긴 초콜릿 만들기 등 10회로 구성됐다.
4월부터 11월까지 격주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열리는 체험교실은 프로그램마다 선착순 100명에 한해 신청받는다.
한편 구는 민속문화체험교실뿐 아니라 전통주아카데미도 준비했다.
우리술의 이해와 술 빚는 원리에서부터 누룩만들기, 두 번 빚는 술 이양주 등 이론과 실기를 곁들어 5월13일부터 6월3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5시에 진행되며, 선착순 30명 신청받는다.
또 구는 문학산 주변 문화재와 구비전승 이야기를 엮어 역사탐방로를 개발, 걷기행사도 준비 중이다.
구 관계자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인천도호부청사에서 다양한 전통문화행사를 마련, 장소의 의미를 주민들에게 알리고자 한다”며 “특히 문학산 문화재를 답사하는 탐방로 걷기는 지역문화와 역사에 대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행사로 학교와 연계해 체험활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