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공회의소가 ‘부재 중 회장’을 위한 대행체제 구축이라는 논란<본지 19일자 1면 게재>에도 추진한 상근 부회장 신설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최신원 수원상의 회장을 대신해 직무를 수행하게 될 상근 부회장직을 누가 맡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원상공회의소는 19일 ‘제21대 2회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상근 부회장 신설안과 기존 12명에서 16명으로 임원 수(회장 제외)를 확대하는 정관개정을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에서는 총 50명의 의원 중 43명(위임 11명)이 참석했다. 정관개정안은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출석해야 개의되며, 상근 부회장은 의원총회의 동의를 얻어 회장이 임명한다.
상근 부회장이 신설됨에 따라 최 회장의 업무를 대신할 인물이 누가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수원상의 ‘내부 인사론’과 SKC에서 내려오지 않겠냐는 ‘외부 인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태다.
수원상의 한 의원은 “상근 부회장직은 회장의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만큼 대외업무는 물론 실무에도 능통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외부 인사보단 내부인사가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의원은 “회장과 긴밀하게 연결돼야 하는 직무인 만큼 최신원 회장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외부인사가 임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원상의는 ▲이세용 ㈜이랜텍 대표이사 ▲조용이 씨와이뮤텍㈜ 회장 ▲조종대 ㈜알파캠 회장 등 3명을 부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12명의 임원구성을 마쳤다.
상임의원은 ▲류인 삼성전자㈜ 상무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심상보 수원애경역사㈜ 대표이사 ▲이해성 ㈜덕성 대표이사 ▲조백호 수원여객운수㈜ 대표이사 ▲이기천 ㈜후성테크 대표이사 ▲우성균 ㈜선광 회장 등 7명이 선출됐다.
또 감사에는 ▲이도형 창진상사㈜ 회장 ▲정규호 북문빌딩 대표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