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밥맛과 도정특성이 우수하고 병해충에 강한 최고품질 벼 ‘수광’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수광은 심복백(쌀의 흰 부분)이 없어 맑고 투명하며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도정률이 좋아 가공업자의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다.
또 벼흰잎마름병, 도열병,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복합내병성 품종으로, 쌀 수량은 10a당 549㎏으로 남평벼보다 약간 많은 편이다.
줄기가 굵고 쓰러짐에 강하나 키가 조금 크기 때문에 질소질 비료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쓰러질 우려가 있어 균형 시비가 필요하다.
수광은 종자 증식과 보급종 생산 과정을 거쳐 2015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김보경 농진청 벼육종재배과장은 “수광을 빠른 시일 내 널리 보급해 쌀 품질을 높임으로써 농가소득 증가에 기여하고 소비자 기호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