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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지진 후 중기 대일수출 증가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 우려됐던 우리 중소기업들의 대일 수출이 오히려 크게 증가했고 올해 수출전망 역시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대일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수출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응답기업 100개사 중 48개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반면 수출이 감소한 기업은 27개사, 수출규모에 변화가 없는 기업은 25개사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일 수출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기존 거래기업의 주문증가(27개사), 신규거래 증가(13개사) 등의 이유를 들었다.

특히 이 중 57개사는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피해 최소화 및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대응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응조치로는 ▲공격적인 대일시장 개척 추진(31개사) ▲일본 이외의 국가 및 지역으로 수출시장 다변화(16개사) ▲원부자재 및 부품·소재 조달선 다변화(10개사)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본내 서플라이체인(Supply chain·부품공급망) 파괴 및 엔고 현상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칫 수출중단에 빠질 위기를 수출확대의 기회로 전환한 것이라고 중기중앙회 측은 설명했다.

올해 중소기업들의 대일 수출 전망 역시 지난해보다 밝았다.

올해 수출전망에 대해 응답을 한 96개 중소기업 중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57개 업체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14개, 또 25개사는 대일 수출이 지난해와 변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불안정한 일본 경제 상황에도 불구, 끊임없는 시장개척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부품조달선을 한국으로 옮기려는 일본 기업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어 일본 무역촉진단 확대 등 중소기업의 대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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