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전세시장이 봄 이사 수요가 감소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25일 부동산1번지(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전세시장은 전주 대비 경기가 0.01%, 인천이 보합을 기록했다. 또 서울과 신도시는 각각 -0.01%, -0.03% 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경기는 평택(0.32%), 용인(0.20%), 하남(0.18%), 광명·성남(0.15%) 등이 오른 반면 과천(-0.39%)은 내렸다.
평택은 산업체 근로자 수요로 매물 부족해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용이동 반도유보라 109㎡는 1억천만~1억7천만원 선으로 500만원 상승했다.
그러나 과천시는 전세 문의가 줄면서 상대적으로 노후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폭을 키웠다. 중앙동 주공10단지 89㎡이 2억7천만~2억9천만원 선으로 500만원 내렸다.
서울은 동작(0.13%), 강서(0.14%)가 상승했지만 강남(-0.24%), 강북(-0.17%)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13%)이 하락했다. 거래가 뜸한 관양동 한가람, 평촌동 향촌마을 등의 전셋값이 내렸다. 관양동 한가람두산 76㎡는 1억8천만~2억선으로 500만원이 내렸다.
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봄 이사 시즌의 매수 움직임을 기다렸던 집주인들은 거래 침체 현상이 계속되자 다시 가격을 낮춰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