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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 끝난일인데...‘난감하네’

남양주시가 화도읍 지역의 현안인 8002번 버스 감차 운행 계획과 관련, 감차를 막기 위해 업체측과 줄다리기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4.11총선에 출마한 현직 국회의원이 돌연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시가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본보 23일자 8면 보도>

26일 민주통합당 최재성 후보(남양주 갑)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통합당 최재성 의원과 신민철 시의원은 이날 KD관계자들과 대성리와 잠실역을 오가는 8002번 감차운행 계획을 철회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측 관계자는 “최 의원과 신 시의원이 업체측과 만나 감차운행 계획을 철회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고 말하고 “다만 ‘협의’라고 표현한 것은 최종적인 감차 철회는 시와 업체가 결정할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KD그룹측이 감차 계획에 대해 시와 협의도 안했고 여러차례 약속이행을 하지 않았다”는 비난과 함께 그동안 8002번 감차 반대를 위해 노력해 온 과정을 밝혔다.

그러나 본지에 보도된대로 당시 KD그룹 측이 “8002번은 정상운행하고 M버스는 남양주시와 협의해 운행하기로 했다”며 ‘8002번 정상 운행’을 내부방침으로 정했음을 밝혔는데도 시는 이를 간과해 뒷북행정이란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게다가 이날 최 후보측이 업체측과 감차계획 철회를 협의했다고 밝혀 ‘시에서 해결 못한 8002번 감차 운행 계획 철회를 결국 국회의원 선거 후보와 시의원이 해 냈다’는 인식을 시민들에게 심어주고 그동안 시장과 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은 야당 국회의원 후보와 야당 시의원에게 돌아가는 꼴이 됐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대원운수와 감차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광역급행버스인 M2316버스 운행의 무기한 연기를 국토부에 요청했다”고 말하고 “오는 30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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