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수도권과 지방간 아파트 매매값 격차가 좁혀진 반면 전셋값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현재 수도권 평균아파트값은 3.3㎡당 1천189만원으로 지난 2009년 대비 3만5천원이 하락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지방 평균아파트값은 552만원으로 3년 전과 비교해 123만5천원 높아졌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 간 매매값 차는 이달 현재 638만원으로 2009년(765만원)과 비교해 127만원이 좁혀졌다.
이는 부산(211만8천원), 경남(182만4천원), 전북(157만3천원), 대전광역시(154만7천만원) 등 지방아파트 대부분이 오름세를 지속한 반면, 수도권은 인천(-22만1천원), 경기(-7만7천원) 등을 중심으로 이어진 부진이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전셋값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 평균 전셋값은 이달 현재 3.3㎡당 595만원으로 2009년(443만원) 대비 152만원 상승했다.
하지만 지방 전세값은 369만원으로 2009년에 비해 110만1천원 상승하는데 그쳐 수도권과 지방 간의 전셋값이 185만원에서 226만원으로 3년 만에 41만7천원 격차가 더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