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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감당 할 수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한동안의 침묵을 깨고 지난 27일 사회의 긍정적 발전 기여를 전제로 “정치라도 감당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그의 대권 도전 등 정치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방미 길에 “정치·사회 기여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뒤 대선 행보 본격화 관측이 나오자 귀국 길에는 “여야의 쇄신 작업을 지켜본다”며 “저까지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있느냐”고 급하게 수습한 바 있다.

이후 그는 대외 활동과 발언에 신중을 거듭했다.

지난 2월 4일 안철수 재단 설립 회견, 같은 달 14일 서울대 수원캠퍼스 특강, 지난 4일 탈북자 북송반대 시위현장 방문, 지난 12일 방송사 노조 연대파업 지지성명 발표 등이 공개된 그의 외부 행보였다.

이들 기회에도 그는 정치적 발언은 아예 하지도 않았다.

안 원장이 전제 조건을 달았지만 이날 서울대 강연에서 정치를 감당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은 이런 점에서 상당한 ‘입장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정치권은 28일 전날 강연 중에서 “지금 있는 분들이 잘해 주시면 내가 나설 이유가 없다”는 발언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를 뒤집으면 현재의 정치권, 그리고 대권 정국에서는 대선주자들이 제역할을 다 하지 못하면 직접 뛰어들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가 “사회적 갈등을 풀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계층간 이동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런 능력도 하나 없으면 누가 정권을 잡아도 국민들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한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전보다는 다소 힘을 잃었으나 여전히 대선주자 간 양자구도에서 수위를 달리는 만큼 이런 지지율이 유지되고 정치권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을 경우 적절한 시점에 등판할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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