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미제로 남을 뻔한 수원 부녀자 강제추행 및 특수강도 범죄자가 DNA검사를 통해 9년만에 검거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8일 9년 전 수원 연무동에서 특수강도 및 강채추행을 벌인 혐의로 장(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003년 5월 수원 연무동 한 미용실에서 가게에 있던 김모(42·여)씨를 강제추행하고 현금 1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전국 교도소 수용자들을 상대로 한 DNA 검사결과와 당시 채취해 뒀던 장씨의 타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의뢰한 결과 9년전 수원에서의 DNA와 일치해 장씨를 붙잡았다.
한편, 장씨는 지난 2004년 서울 동대문에서 성폭행 혐의로 구속 수감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8년간의 수용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출소할 예정이었다./천의현기자 mypd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