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특수시책으로 이달 중순부터 ‘유기한 민원처리 경고시스템’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시가 처리하는 유기한 민원은 총 345종에 이른다.
유기한 민원처리 경고시스템은 여권신청과 행정사 폐업 신고 등 일정기간이 소요되는 민원 건의 남아있는 기간을 색상을 달리해 시 내부전산망에 표시함으로써 실무진이 기한을 넘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게 하는 방식이다.
색상은 민원처리 기한을 기준으로 당일까지는 빨간색으로, 하루가 남은 경우는 파란색으로 그리고 이틀이면 초록색으로 각각 내부 전자결재시스템에 표기된다.
또한 실무공무원과 부서장에게는 문자메시지가 자동 발송돼 유기한 민원처리에 따른 해당부서의 소통과 투명성도 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자칫 공무원의 실수로 민원처리 기한을 넘기는 일이 없도록 함으로써 민원행정서비스 및 신뢰도 향상에 부응하기 위함이다.
문현중 시 시민봉사과장은 “민원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해 유기한 민원을 기한 안에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정에 대한 신뢰성을 향상시키는데 포인트를 뒀다”며 “시험 운영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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