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합창단은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을 위해 불과 1개월 정도 연습했지만 평소 단원들의 뛰어난 기량이 뒷받침 돼 훌륭한 공연으로 빛을 발했다.
지난달 28~31일 호평동체육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는 460석 좌석이 공연 내내 매진되는 진기록을 보이며 1천700여명이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고성진씨가 지휘하고 정갑균씨가 연출을 맡았다.
‘사랑의 묘약’은 세계적인 작곡가 도니제티의 작품으로, 이탈리아 한 마을에 사는 가난하고 순진한 청년 네모리노가 같은 마을에 사는 아름다운 아디나를 짝사랑하면서 아디나와의 사랑을 위해 사이비 약장수로부터 ‘사랑의 묘약’을 구입, 우여곡절 끝에 해피엔딩이 된다는 내용이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애절한 마음이 담긴 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부른 주인공 ‘네모리노’를 비롯해 웃음을 선사한 약장수 ‘둘카마라’와 하사 ‘벨꼬레’ 등 단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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