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며 2%대의 안정세를 나타냈다.
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3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 물가지수는 105.8(2010년 100.0)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6% 상승했다.
이에 따라 도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4.2%)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 올랐다. 풋고추가 50.3% 상승해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피망(49.7%), 오이(32.6%), 생화(14.2%), 상추(11.5%) 등의 순으로 올랐다.
반면 파(-57.1%), 닭고기(-9.5%), 돼지고기(-11.8%) 등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동월 대비 4.0% 올라 품목 중 상승폭이 비교적 높았다. 소금이 55.6%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간장(26.2%), 고추장(19.6%) 등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는 전년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전철료(11.3%), 세차료(8.4%), 공동주택관리비(6.5%) 등은 오른 반면 국공립대학납입금(-18.1%), 이동전화료(-6.4%)는 내렸다.
한편, 소비자들의 기본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또 생선류·채소류·과실류 등을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2.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