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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수니아스 활약 최대변수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과 천안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4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3선2선승제) 최종전을 펼친다.

지난달 31일 홈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초반 두 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기적의 승부를 펼친 대한항공은 다시 한 번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기 위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9득점과 함께 트리플 크라운(서브에이스 5개·후위공격 7개·블로킹 3개)을 달성한 외국인 선수 네멕 마틴의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

현재 어깨 부상 중인 마틴은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인 1차전과 달리 2차전에서는 38.7%의 저조한 공격 성공률로 단 14득점에 그쳤었다.

여기에 1, 2차전 합계 42득점으로 제 몫을 다하고 있는 토종 거포 김학민과 발목 부상 중에도 투혼을 보이고 있는 곽승석이 살아난다면 챔피언 진출 티켓을 충분히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차전 부상으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용병 달라스 수니아스가 2차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했고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친 문성민의 컨디션이 쾌조를 보이고 있다. 또한 1, 2차전 권영민 세터의 볼 배급 속에 높이를 앞 세운 센터 윤봉우와 이선규의 속공이 위기 때 마다 터지며 분위기를 주도했었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정규리그 상대 전적 우위(5승1패)에도 불구 승부를 2차전에서 끝내지 못한 건 분명 심리적으로 불리한 점일 수 있다. 하지만 순간의 흐름이 승부를 좌우하는 최종전인 만큼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이 큰 유리함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5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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