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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못미치는 변액연금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변액연금보험 수익률이 평균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소비자연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현재 시중에 나온 22개 생명보험사의 변액연금상품 60개를 비교 분석한 결과, 54개의 상품의 실효수익률이 지난 10년(2002~2011년)의 평균 물가상승률 3.19%에 미달됐다.

납입보험료의 대부분을 펀드에 투자해 실적에 따라 적립금이 변동하는 변액연금보험은 2010년 기준 전체 가구의 14%에 해당하는 247만명이 가입했으며, 소비자들이 내는 보험료만 연간 10조원 달한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월 보험료에서 계약체결비용, 계약관리비용, 위험보험료, 수탁운영수수료 등을 공제한 뒤 실효수익률을 도출했다.

설계사를 통해 판매된 상품 44개 중에는 교보우리아이(4.06%), 교보100세시대변액연금Ⅱ(3.92%), PCA파워리턴(3.55%), PCA퓨처솔루션(3.55%) 등 4개 상품만이 10년 간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웃돌았다.

상품 중 ING생명의 스마트업인베스트는 연평균 0.22%의 가장 낮은 실효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녹십자그린라이프(0.42%), 대한플러스UP(0.52%), 동부BestPlan하이레벨v11(0.89%), KBStar변액연금(0.90%), 대한V플러스(0.98%) 순이다.

은행을 통해 판매된 방카슈랑스 상품 16개 가운데는 교보퍼스트우리아이(4.28%)와 교보퍼스트100세시대(4.22%) 등 2개만이 물가상승률을 넘었다.

은행이 판매한 실효수익률 최하위 변액보험은 대한생명의 스마트63변액연금보험Ⅱ로 연평균 수익률이 1.12%였다.

이어 AIA스텝업스마트(1.33%), 하나HSBC넘버원STEP-UP(1.61%), 미래에셋LoveAge위너스(1.65%), 알리안츠파워베스트업Ⅱ(1.67%), KDB파워(1.73%), 하나HSBC생명 넘버원변액연금(1.83%) 순이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연금보험은 소득이 없는 노후생활에 대비한 장기저축성 상품인 만큼 보험의 특성, 자신의 재무상황 및 연금생활 목표, 자신의 위험기피성향, 원금보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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