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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산업, 농촌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농촌진흥청이 말(馬) 산업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

농진청은 초기 단계에 있는 승마산업과 말고기산업을 농촌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국내에는 재래마, 더러브레드 등 2만8천여 두의 말이 사육되고 있지만 대부분 경마로 생산돼 승용마나 고기용 말로의 개량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농진청은 2011년 후보 승용마 17두와 재활승마용 말 2두를 산업체와 대학 등에 공급해 승마활성화에 활용토록 조련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승용마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승마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말고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육용마를 도입하거나 육성해 소비자에게 고품질 말고기를 생산, 공급하기로 했다.

아직 제주도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는 말고기는 소비 대중화를 위해 육포, 소시지, 햄 등 가공품과 피부에 좋은 말기름 등 부산물은 피부보호제 등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필 선진국에 비해 기술적으로 뒤쳐져 있는 말 사양관리, 길들이기, 조련 기술을 향상하기 위해 ‘말 길들이기 및 말 사양관리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제작,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장원경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선진국의 경우 경마산업과 승마산업이 1대 1로 균형성장을 이루고 있는 반면 한국의 말 산업은 경마산업 위주로 성장했다”며 “우리나라의 말산업 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승용마 육성과 말고기 산업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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