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달 무주택 서민 2만9천822가구에 전세보증금 9천927억원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3월 전세자금 보증액은 2월 1조284억원보다 3.5% 감소했지만, 이용가구는 2만8천522가구로 4.6%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이용가구(2만9천328가구→2만9천822가구)와 보증금액(8천886억원→9천927억원)은 각각 1.7%, 11.7% 증가했다.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이 별도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월세보증금 포함)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 주는 제도다.
HF 관계자는 “봄철 이사 수요와 전세값 상승에 따른 전세자금보증 수요가 2∼3월에 집중돼 2개월 연속 1조원 정도의 보증공급을 했다”면서 “4월까지는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