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4일 이번 총선에서 안산지역 야권단일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과 김광호 한국노총 안산지부장 등 30여명은 4일 안산지부에서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국회의원후보 지지결의대회’를 열고 야권단일후보인 통합진보당 조성찬 후보와 민주통합당 전해철·김영환·부좌현 후보의 승리를 위해 안산지역 노동자가 힘을 모으자고 결의했다.
이 위원장은 “MB가 76가지 협정을 약속했지만 실천에 옮겨진 건 겨우 몇 가지 뿐이다. 노조법 개정으로 인해 노동조합을 무력화하면서 남는 시간에 민간인 사찰했다. 나도 사찰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립서비스만 하고 뒤돌아서는 나몰라라 했다”면서 “노동자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에 많이 참여해 ‘우리 당’이라고 느껴야 정당들도 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