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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수색 주취자 생명 구해

 

신속한 출동과 치밀한 수색으로 실종된 주취자를 발견,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경찰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가평경찰서 북면파출소 김용남 경위와 허병모 경사는 지난 1일 오후 9시20분쯤 ‘남편이 술에 취해 집에 오지 않고, 연락도 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 2시간여 동안 주변을 수색해 만취상태로 길바닥에서 잠이든 용모(59)씨를 발견했다.

만취상태로 귀가하던 용씨가 함께 있던 사촌형과의 말싸움으로 이곡리 소재 탄약고 앞 도로상에 내린 뒤 연락이 두절된 것.

김 경위와 허 경사는 술에 취한 남편이 잘못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두려움과 걱정으로 안절부절 못하는 부인을 진정시킨 후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 북면 노루목 고개에서부터 수색을 시작하던 중 가평소방서로부터 주취자 휴대폰 위치가 북면 우체국 기지국으로 확인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북면우체국 일대 터미널, 화장실, 빌라 신축공사장, 도로 풀숲 등을 면밀히 수색하던 김 경위 등은 북면 이곡리 소재 ‘수연농원’앞 길바닥에 누워 잠을 자고 있던 용씨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해줬다.

김용남 경위는 “생명의 소중함을 어느 누구보다 강조해 온 저로서는 미귀가자 신고가 있을 때마다 모든 일을 제쳐 놓고 나간다”며 “경찰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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