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는 한국노총 인천본부 소강당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 후보와 박남춘 후보(남동갑)의 공개지지를 선언했다.
박병만 한국노총 인천본부 의장은 “MB정부는 수십년 간 쌓아온 노사관계의 기본 줄기인 대화와 교섭을 훼손시켜 끊임없이 대립과 갈등관계를 조장했으며 노동자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고 주장했다.
윤관석 후보는 “오늘 이 지지선언으로 노동자 동지 여러분들의 태산같은 품안에 들어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26세 인천에 내려와 7년 동안 주안·부평·남동공단 등 노동현장을 옮겨다니며 99% 서민· 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힘써온 저 윤관석, 야권단일후보로서 반드시 필승하여 조합원 여러분들의 권익을 대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한국노총은 민주통합당과 함께 역주행하고 있는 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바로잡겠다며 ‘노동이 존중받는 평등복지통일국가’를 총선공약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전국민주택시노조 인천지역본부도 인천시청에서 야권단일후보인 윤관석후보 등 인천지역 12개 지역구 야권단일후보들에 대한 공개 지지선언을 했다.
이날 민주택시노조는 “유류비가 48%나 급상승하고, 택시근로자들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졌는데도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해 주겠다던 대통령의 공약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더이상 새누리당에 속지 않고 우리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모아 범야권단일후보의 당선을 지지하겠다” 고 말했다.
윤관석 후보는 이날 한국노총과 민주택시노조의 잇따른 지지선언에 대해 “양대노총의 지원에 보답하는 길은 승리뿐”이라며 “야권단일후보로서 반드시 승리해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후퇴한 노동정책을 바로 잡겠으며 함께 살자는 생존의 절규를 귀 담아 듣고 정책에 반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