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경인아라뱃길’의 주요 관람시설에서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레 와이파이존(Wi-Fi Zone)을 구축했다. 경인아라뱃길은 한강(서울시 강서구)과 서해(인천시 서구)를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운하로 총 길이가 18km에 이른다. 와이파이가 이용 가능한 곳은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조성된 8개의 친수공간인 ‘수향8경’을 비롯해 파크웨이(경관 도로) 주변, 여객터미널, 사천공원, 억새군락지 등이다. 총 48개의 와이파이 AP가 시설 곳곳에 설치됐다./연합뉴스
올해 2분기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500개사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자금사정지수(FBSI)’를 조사한 결과, 이번 2분기 전망치가 ‘92’로 4분기만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기준치(100)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8일 밝혔다.
기업들은 자금사정 악화 이유로 ‘매출감소’(75.9%), ‘수익성 감소’(15.3%), ‘제조원가 상승’(8.8%)을 차례로 꼽았다.
대한상의측은 “투자·수출 회복세와 더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유가상승, 유럽 재정위기 등 불안요인들로 인해 기업들의 자금난이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02)은 자금사정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소기업(90)은 여전히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태별로는 제조업(94)보다는 비제조업(90)의 자금사정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 항목별로는 기업어음(100)을 제외한 주식(98), 회사채(98), 제2금융권(97), 은행(96)이 모두 기준치에 못 미쳐 자금상황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금조달과 관련한 애로사항으로는 ‘금리부담’(42.0%), ‘매출채권 회수 부진’(37.9%), ‘까다로운 신규대출 및 만기연장’(12.4%), ‘외환 변동성 확대’(5.9%), ‘정부의 자금지원 축소’(1.2%), ‘어음 할인 부진’(0.6%)을 차례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