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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강인 해경청장, 경찰청장 후보 급부상

조현오 경찰청장의 사퇴에 따라 후임 경찰 총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이 강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수원시에서 일어난 여성 토막살해사건으로 조현오 경찰청장과 서천호 경기청장(경찰대 1기)이 동반사퇴함에 따라 현행법상 경찰청장 후보는 모 청장을 비롯해 4명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경찰공무원법에 따라 치안정감 이상 계급에서 발탁해야 함에 따라 현재 후보군은 모 청장과 이강덕 서울청장, 강경량 경찰대학장, 김기용 경찰청 차장 등이다.

하지만 임명권자의 고민은 이들을 순수하게 ‘경찰 바로세우기’ 차원에서 발탁이 어렵다는 점이다.

총선은 지나간다해도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치적 오해를 사거나 개인적 흠결이 있는 경우 낙마시킬 수 밖에 없다.

이같은 고민에 따라 그동안 ‘차기 총수 0순위’로 꼽혀온 이강덕 서울청장(경찰대 1기)의 경우 이명박 대통령과 가까운 친MB계로 경북 영일, 포항출신을 이르는 ‘영포라인’이어서 쉽지 않아 보인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민간인 불법사찰당시 청와대 치안비서관을 지낸 경력과 마지막까지 고향사람을 챙긴다는 비판여론이 부담이고 새롭게 구성되는 국회 역시 반발이 예상된다.

강경량 경찰대학장(경찰대 1기)은 경찰내 신망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과거 무혐의사건에 대한 여론의 시각이 부담이다.

또 김기용 경찰청 차장(행시 특채)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차장으로 임명된지 4개월여에 불과해 조직장악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해경에서 육경으로 말을 바꿔타야 하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모강인 해경청장(간후 32기)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모 청장은 고졸출신으로 해경청장에 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경찰내 따르는 후배들이 많고 비교적 흠결이 없는 인물이라는 여론이다.

또 호남출신이어서 지역안배가 가능하고 현정부 초기까지 청와대 치안비서관을 역임해 현정부와도 소통이 가능한 인물로 평가된다.

한편, 후임 경찰총수는 흩틀어진 경찰조직을 바로잡고 경찰시스템에 대한 전반적 개혁을 시행하기 위해 총선후 서둘러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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