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의 기술 수출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10일 국내기업의 기술무역 거래현황을 분석한 ‘2010년도 기술무역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2010년 기술무역거래가 전년도의 120억달러보다 13% 증가한 135억7천900만달러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술 수출 규모는 33억4천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반면 기술 수입은 102억3400만달러로 21.3% 증가했다.
기술 수출액이 줄어든 것은 규모가 큰 전기전자 및 건설 분야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술 수입액이 늘어난 이유로는 IT분야 핵심기술 등을 도입하고 해외인력 활용에 따른 비용 증가가 꼽혔다.
주요 상대국별로 우리나라는 중국과 슬로바키아 등에서 자동차와 컴퓨터 등의 해외기술투자로 흑자를 거뒀으나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핵심기술료 등을 지급해 적자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