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선사박물관(관장 김상원)은 오는 22일 검단선사박물관 전시실 및 체험학습실서에 가족체험프로그램인 ‘우리 가족을 전시해요!’ 4월 전시를 실시한다.
11일 박물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가족이 한 단위가 돼 ‘우리 가족’을 직접 전시해 봄으로써, 박물관 운영과 전시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우선 전시 기획과 방법, 디자인 등 큐레이터의 기초적인 업무를 배우고, 전시실을 관람하면서 실제 전시사례와 방법을 익힌다.
또한 이 과정을 끝내면 본격적인 전시준비에 들어가며, 이는 가족이 소중히 여기는 물건들이 전시할 ‘유물’이 된다.
아울러 무엇을 주제로 어떤 물건을 전시할 것인가를 기획하고, 이리저리 ‘유물’들을 배치해보면서 어떻게 하면 주제가 잘 드러나는가를 살펴본 후 네임텍과 패널을 제작, 진열장에 배치한다.
마지막으로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통해 우리 가족이 기획한 전시의 의도와 스토리를 설명하고, 다른 가족들의 전시와 비교해 보게 된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전시된 유물을 수동적으로 관찰하던 관람객 입장에서 벗어나 직접 주제를 정하고 전시해 봄으로써, 박물관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가족의 각 성원이 가지고 있는 기억들을 확인하고 공유함으로써 가족의 의미를 확인하고 가족간 유대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