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오는 7월부터 방범·교통·환경 CCTV를 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강력사건과 재난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방범, 교통, 환경 등 그 동안 각 기능별로 분산 관리하고 있는 CCTV와 초등학교 내 설치 운영 중인 카메라를 통합해 관리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립, 운영한다.
CCTV 통합관제센터(1천87㎡)는 국비와 시비, 교육청 예산 등 21억원을 들여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에 설치되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화성시내에는 방범용 939대, 불법주정차 관리용 79대, 하천 관리용 9대, 쓰레기투기 관리용 9대, 공원 관리용 2대, 초등학교 144대 등 1천182대의 CCTV가 설치돼 있으며 앞으로 통합관제센터 365일(24시간) 실시간 40여 명 직원이 모니터링을 한다.
또 시는 통합관제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재난상황실을 통합하기로 하고 시 재난안전과를 화성종합경기타운으로 이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4월 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담(T/F)팀을 구성해 경찰서, 교육청, 소방서 등 관련 부서와 업무를 협의했다”며 “통합관제센터가 가동되면 범죄, 재난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각종 상황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 한해 동안 방범 CCTV 모니터링을 통해 모두 1천176건의 영상정보를 경찰과 공유, 수배자 및 수배차량 553건을 적발해 44명의 수배자를 검거했다.
/화성=최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