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용시장이 3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15~39세’ 젊은층의 취업 한파는 여전했다.
1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내놓은 ‘2012년 3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도내 취업자 수는 585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2만1천명(2.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내 취업자 수는 지난 2009년 6월(-0.1%) 이후 2년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성별로는 남자가 355만6천명, 여자는 229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7만1천명(2.0%), 5만명(2.2%) 각각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40~49세’ 취업자가 165만7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3% 상승했고 ‘50~59세’ 취업자는 118만6천명으로 6.9% 올랐다. 또 ‘60세 이상’ 취업자도 48만9천명으로 8.8% 증가했다. 반면 ‘30~39세’와 ‘15~19세’ 취업자는 151만2천명, 5만7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3%, 11.4% 각각 감소한데 이어 ‘20~29세’ 취업자도 95만3천명으로 1.0% 상승하는데 그쳐 젊은 연령층의 구직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2.9%), 전기·운수·통신·금융업(8.5%),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7.0%), 도소매·음식숙박업(4.65)이 증가했으나 제조업(-13.6%)과 농림어업(-12.3%)은 감소했다.
고용률은 58.6%로 전년동월에 비해 보합세로 전국 평균 수준(58.6%)을 나타냈다. 3월 중 실업자는 22만9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4만2천명(-15.6%) 줄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4만6천명, 여자는 8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천명(4.1%), 3만6천명(30.3%)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3.8%로 전년동월 대비 0.7%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