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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관세 효과 못느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오렌지를 비롯한 과일을 제외하곤 관세 인하 혜택을 받은 제품이 본격적 수입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느끼는 관세효과 체감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선 지난달 15일 한미 FTA 발효 이후 미국산 오렌지(관세 50%→20%)는 4~5개 기준 4천280원에 판매돼 기존 가격(4천880원)보다 600원 인하돼 판매되고 있다.

레몬(관세 30%→15%)은 3개 기준 2천980원에서 2천480원으로 내렸고, 자몽(관세 30%→24%)은 4개 기준 7천480원에서 6천980원으로 내렸다.

미국산 제품 가운데 가격이 인하된 아포틱 레드와인(50%↓), 밀러 맥주(36%↓), 피스타치오(9%↓) 등은 FTA 발효 뒤 수입된 물량이 아니어서 관세 효과가 아닌 이마트가 자체 행사로 관세 인하분을 반영해 판매하고 있다.

관세 혜택에 따른 가격 인하 효과는 식품을 중심으로 내달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유통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미국산 와인은 1~2주안에 관세 혜택을 받은 제품이 들어올 예정이다. 건포도(21% 관세 철폐)와 아몬드(8% 관세 철폐), 피스타치오(30% 관세 철폐) 등 미국산 건·견과류는 4월 말 수입분부터 FTA 관세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냉동 수산물 역시 아직 본격 수입 전이다. 대형마트들은 다음달부터 가자미, 동태, 대구 등의 미국산 냉동 수산물 물량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산 과일은 체리, 포도 등으로 종류를 확대한다. 롯데마트는 내달 미국산 체리(24% 관세 철폐)를 수입, FTA 발효 이전 가격(9천800원, 500g기준)보다 저렴한 8천400원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FTA 발효 후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리고 있지만 다양한 제품에서 FTA발효로 인한 가격 인하 효과를 보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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