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농촌간 교육격차를 해소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군단위 면지역 학교 2개 이상으로 구성,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정된 농어촌 연중 돌봄학교가 올해부터는 농어촌 전원학교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16일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에 따르면 서해 최북단에 자리잡고 있는 백령도 전원학교는 학력증진지원, 특기·적성계발, 맞춤형 돌봄제공의 3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일과시간과 방과후, 주 5일 수업시행으로 인한 토요일·방학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농어촌의 소외받는 학생들에게 돌봄기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백령지역의 3개교의 학생들과 함께한 공동사업, ‘연극캠프’, ‘꿈찾기 프로젝트’는 섬지역의 특성상 참여키 힘들었던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그 중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물범탐사활동’은 지역사회기관인 고래연구소와 녹색연합을 연계해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기르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성공적 계기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주변 도서지역 연계프로그램을 계획해 대청과 소청의 학생들과 문화체험, 체험과학 교실 등의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농어촌 지역특성을 살린 도서관 등 학교시설 개방, 인근 교육기관 등의 지역사회등과 연계한 나눔과 배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남부교육지원청 전원학교는 백령도 지역 3교(백령초, 북포초, 백령중)에서 327명의 학생에게 1억3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돼 운영 중이며, 올해 신규지정학교인 영흥중학교는 내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134명의 학생에게 3년동안 9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