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형편으로 인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야할 고교 수학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이천시가 나섰다.
이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학여행을 망설이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자녀 등 저소득층 고등학생 100명에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예치된 이웃돕기 성금 2천만원을 활용해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교육청이 실시하는 저소득층 가구 자녀 수학여행비 지원금으로 경비가 충당되는 초·중학생을 제외한 본인부담금이 발생하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정했으며, 5월에 여행을 떠나는 7개 고교 50명 학생에게 1천만원을, 하반기에 여행을 떠나는 2개 고교 50명에게 1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액은 도교육청 수학여행비 지원자의 경우는 본인 부담분을, 미지원자는 행선지에 따른 여행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해에도 7개 고교 96명의 학생에게 2천100만원 상당의 수학여행비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