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핫이슈 질문은 ‘한-미 FTA 발효와 영향’으로 조사됐다.
17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12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면접 핫이슈 질문’에 대해 설문한 결과, ‘한-미 FTA 발효와 영향’에 대한 질문이 34.1%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한-미 FTA는 올 3월에 발효됐지만, 폐기 및 재협상 주장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이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은 대선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면접에서는 FTA의 득실, 체감 경제 효과, 사업적 전망 등과 관련한 질문이 나올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다음은 휴일 근로제한 논란’(26.1%)이었다. 이는 정부가 장시간 근로를 법으로 제한해 강제적으로라도 일자리를 나누도록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질문이다.
이어 ▲‘막말녀·담배녀 등 무개념녀 사건’(20.5%) ▲‘민간인 불법 사찰’(20.5%) ▲‘제주해군기지 건설 논란’(20.5%)이 공동 3위였다.
이처럼 사회적 논란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는 사건과 관련된 핵심 쟁점은 물론 본인의 가치관에 따른 견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 등이 면접시 주요 질문사항으로 꼽혔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기업에서 핫이슈와 관련된 질문을 하는 이유는 지원자의 가치관이나 논리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다”며 “평소 신문과 뉴스를 꼼꼼히 챙겨보는 것은 물론 주요 이슈별로 자신의 견해를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