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합독사업 ‘만남의 날’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해서 이어간다.
17일 시에 따르면 합독사업은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애민편에 ‘혼자 사는 노인들이 함께 지내면서 서로 의지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뜻의 합독(合獨)에 착안해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 주관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합독사업은 인천 내에 홀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좋은 인연을 찾아주는 행사로 지난해는 200여명이 참여해 총 44쌍의 커플이 성사 될 정도로 많은 어르신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됐으며, 노년기 만남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올해 진행되는 제3회 만남의 날은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노인들의 만남의 시간을 적극적으로 지원키 위해 소규모로 진행, 총 40명의 노인이 참여해 1·2부로 진행된다.
1부 행사는 기념식 및 축하공연, 2부 행사는 참여어르신의 상대방 파악 및 참여자간 친밀감 형성을 위한 로테이션 대화 및 커플댄스, 와인 스탠딩토크 등으로 어르신들의 정서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은 이번 ‘만남의 날’ 행사 후 매칭 커플을 위한 상담 및 커플의 날 4회, 만남의 날 3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노인들의 행복한 만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