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북극의 환경 및 기후연구를 위해 지난 2002년 4월29일 노르웨이령 스발바드군도 스피츠베르겐 섬 니알슨에 북극다산과학기지를 개소해 본격적인 북극연구를 시작했다.
이에 현재 극지연구소는 다산과학기지 및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북극대기 관측, 북극진동 연구, 저온 적응 생물 연구, 북극권 동토층의 환경변화 연구, 북극조류의 다양성 연구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Pole to Pole Korea 북극연구체험단’ 사업을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기지 및 주변지역에서의 현장 조사 및 학습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EU의 대형 국제공동연구 사업인 ‘북극 스발바드를 거점으로 한 국제공동관측 연구사업(SIOS)’ 수행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공동대응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극지연구소는 북극연구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 ‘북극과학최고회의(ASSW)’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등 국제협력 네트워크 확충은 물론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키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기초기술연구회 김건 이사장, 한국해양연구원 강정극 원장, 한국극지연구위원회 박병권 이사장, 한국극지연구진흥회 윤석순 회장 등 유관기관 인사 및 연구소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극지연구소 개소 8주년 기념행사와 병행해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