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및 음료 외식업체들이 여름 대표 메뉴인 빙수와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종류의 빙과류를 출시하고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는 등 치열한 여름 식품 경쟁에 돌입했다.
이상기온현상 등으로 무더운 여름철에나 볼 수 있었던 빙수, 아이스크림 등의 빙과류 판매경쟁이 평년보다 한달 이상 당겨진 봄시즌 이미 돌입한 셈이다.
23일 창업몰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는 팥빙수 3종과 쉐이크 4종, 스무디 4종 등 총 11종을 출시했다.
콜드스톤도 베리빙수, 콜드빙수, 아포가토빙수, 녹차빙수와 망고스무디, 스트로베리스무디, 홍시스무디 등을 내놨다.
CJ 뚜레쥬르는 팥빙수, 인절미빙수, 녹차빙수, 망고빙수, 블루베리빙수 등 총 5종의 빙수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투썸 역시 티라미수빙수, 로얄밀크티빙수, 유자빙수, 믹스베리빙수를 내놨다.
CJ 푸드빌의 투썸과 뚜레쥬르의 경우 지난해 11~12월에도 이상고온현상이 지속하면서 겨울철 아이스 음료 매출이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특히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매출은 81% 증가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프라푸치노를 반값에 판매하는 해피아워(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행사를 오는 26일까지 열흘 간 펼치고 있으며, 앤제리너스커피는 매일 3시부터 6시까지 인기메뉴 ‘엔제린스노우 베스트 3종’을 30일까지 반값에 판매한다.
업체 관계자는 “과거 빙과음료 시장에는 여름과 겨울 매출 차이가 많이 났었지만, 현재는 계절에 상관없이 차가운 음료를 찾는 고객이 많고, 커피나 따뜻한 음료로 대체할 수 있어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