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정왕동 정왕공설묘지가 만장됨에 따라 일부 공간을 잔디형 자연장으로 바꿔 개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 2천여 기가 모두 찬 정왕공설묘지에 2천15기를 새로 안장할 수 있게 됐다.
시에 따르면 자연장지는 사업비 2억5천만원이 투입돼 공설묘지 내 2천900여 ㎡ 부지에 설치됐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이나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는 것으로, 시는 잔디장을 설치해 유골의 골분을 흙과 섞어 안치하고 그 위에 작은 표지를 하도록 했다.
자연장지는 시흥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3개월 이상 거주했던 시민들만 안치될 수 있고 30년 동안 연장없이 개인단은 30만원, 부부단은 60만원을 내야 한다. 문의: 사회복지과 노인복지팀 ☎(031) 310-2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