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에 의해 급속히 변화하는 기후환경에 대한 적응과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 감소를 위해 경기도가 5개년 기후변화 적응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지난 24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도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최종보고회’에서 기후변화 적응대책 추진에 오는 2016년까지 5년간 총 1조86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재해·재난, 물관리, 건강 등 각 부문의 취약지역을 선별, 방재도시·방재공원 시범사업, 기후변화 적응 적정기술센터 설치 및 기후변화적응에 대한 위기관리 매뉴얼 개발보급 등 68개의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사업들의 체계적 이행을 위해 도 환경국 기후대기과에 기후변화담당을 신설하고 적응계획 이행을 위한 모니터링체계 마련, 세부시행계획 TF 확대 운영, 도와 시민단체, 연구기관 등을 연계한 민관파트너십 운영으로 기후변화적응 거버넌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정확한 실태파악을 통해 맞춤형 적응대책을 꾸준히 수립,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 경감과 더불어 도민들의 적응인식 제고 및 적응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이변 따른 각종 재해로 피해가 급증, 2000년대 피해액은 10년 전의 7.6조원에서 3배 증가한 20.8조원에 달했으며, 특히 취약성 평가에서 기상재해 사망, 이환자로 인한 건강 영향 등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피해 부문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