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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바오·나이트 '더블더블'…프로농구 고양 소노, 한국가스공사에 86-80 승

수원 KT, 저조한 야투성공률…창원 LG에 53-69 패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케빈 켐바오와 네이던 나이트의 활약을 앞세워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4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소노는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6-80으로 이겼다.


이로써 소노는 2승 3패가 됐다.


이날 소노 켐바오(20득점 11리바운드), 나이트(23득점 10리바운드)는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정현도 20점을 뽑아내며 맹활약 했다.


전반을 45-41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한 소노는 3쿼터에서 한국가스공사와 접전을 벌였다.


소노는 3쿼터 5분 30초에 투입된 상대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고전하며 격차를 벌리는 데 애를 먹었고, 66-60으로 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들어서도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소노는 4쿼터 75-67로 앞선 상황에서 한국가스공사 벨란겔에서 3점슛을 허용한 데 이어 턴오버까지 범하면서 벨란겔에게 추가로 2점을 내줬다.


쿼터 종료 48초를 앞두고서는 벨란겔에게 3점포를 얻어 맞아 84-80, 4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소노는 켐바오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해 86-80을 만들었고, 수비를 단단히 하며 승리를 챙겼다.

 

 

수원 KT는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53-69로 졌다.


이로써 2연승 질주를 마감한 KT는 시즌 2패(3승)째를 기록했다.


KT는 1쿼터 2-3에서 연거푸 13점을 내줘 14점 차로 크게 뒤졌다.


그러나 2쿼터에서 선형과 조엘 카둘랑안이 11점을 합작하며 30-40까지 따라붙었다.


3쿼터에 돌입한 KT는 잦은 턴오버를 쏟아낸 LG를 43-52로 추격했다.


하지만 4쿼터에서 상대 아셈 마레이, 칼 타마요에게 연속 실점해 49-66, 17점 차까지 벌어졌다.


KT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51-66을 만들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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