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자동차를 포함한 각종 산업 분야의 핵심 구동모듈인 영구자석형 전동기와 이를 구동·제어하기 위한 설계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 한양대, 서강대 등과 공동개발한 이 개발제품은 전동기 설계 관련 초기 엔지니어도 사용이 가능토록 구성됐고 전동기 설계의 경험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중소·벤처기업에서 활용 제고를 위한 솔루션 제공이 가능케 해 높은 난이도와 복잡한 이론 체계를 기반으로 구성된 기존의 상용 전자계 설계해석 프로그램과 사뭇 다른 면모를 갖추고 있다.
때문에 이 개발제품은 활용이 보다 용이해 중소·벤처기업 발전에 한몫할 전망이며 실제로 그린카, 가전기기, 신재생기기 등의 산업용 기기 분야에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또 전동기를 구동 및 제어하기 위한 제어기 플랫폼은 자주 사용되는 제어 프로그램을 모듈화해 블록의 형태로 라이브러리에 저장함으로써 사용자가 쉽게 블록연결을 통한 인버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고 하드웨어 플랫폼에 실시간으로 각종 파라미터 값의 오류를 검출·수정할 수 있어 영구자석형 전동기에 특화된 제어기 개발이 가능할 수 있게 됐다.
유세현 박사는 “독창적 솔루션 개발로 전동기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연구는 지식경제부 국가플랫폼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