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은 스크린골프나 휘트니스 등 체육시설업을 가장 피해야 할 창업 아이템으로 꼽았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지난 2주 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불경기 창업, 선택하지 말아야 할 업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202명 중 90명(45%)이 스크린골프 및 휘트니스 센터 등 체육업을 선택했다고 1일 밝혔다.
스크린골프·휘트니스 센터 등 체육업종은 주로 신규회원 유치 및 관리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업종이다.
운영할 때 유지·관리 면에서 편하고 일단 자리 잡으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낸다. 그러나 초기 투자비용이 타 업종 대비 더 많이 들고 신규회원 유치나 사후 관리에 소홀할 경우 매출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체육업에 이어 선택하지 말아야 할 업종으로는 노래방 및 PC방 등 시설오락업종(48명, 24%)이 꼽혔다.
이들 업종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창업계를 주도한 히트 상품으로 각광받았지만 수년 전부터 매장이 수없이 생겨나며 경쟁이 치열해져 최근에는 대표적인 레드오션 업종으로 분류된다.
이어 한·분식점 등 일반음식업종이 33명(16%), 퓨전주점 또는 맥주전문점 등 주류업종이 27명(13%)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