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1일 시청 맑음이 방에서 캄보디아 캄퐁참주와 우호교류 협력 의향서(LOI·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석우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과 론 림타이 캄퐁참주 부지사와 스론 낭 행정총괄 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양 도시의 우호 증진을 도모하고, 호혜평등(平等互利)의 원칙 아래 행정, 경제, 문화, 예술 등 상호 관심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양 도시의 우호교류 협력 의향서 체결은 지난해 남양주시에서 세계유기농대회를 개최하기 전부터 찬키 심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훈 넹 캄퐁참 주지사가 남양주시와의 교류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며,적극적인 우호교류를 요청한 것이 교류의 발단이 됐다.
박광겸 시 총무과장은 “캄퐁참주의 경우 훈넹 주지사가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형으로서 캄보디아 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위관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받고 있어 향후 우리 시의 선진 농업기술 및 제조기술과 캄퐁참주의 풍부한 자원의 결합을 통해 농업경제 및 기업경제 활성화를 가까운 미래에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 했다.
한편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북동쪽 약 80㎞ 지점에 위치한 캄퐁참주(면적 9천799㎢)는 캄보디아에서 도시계획이 가장 잘 이루어진 곳으로, 풍부한 인적·물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다.
비옥한 벼농사지대에서 재배되는 쌀을 비롯한 옥수수·목화·잎담배 등의 집산지이기도 한 캄퐁참주는 또 고무 등의 재배가 활발하고 금·점토 등의 천연자원도 풍부하며 최근에는 교육·공업의 중심지로도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