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9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남북교류협력 10년을 맞아 기념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명예교수인 베르너 페니히 등 독일 석학과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조호길 교수, 베트남 호치민 사회과학원 원장 등 통일과 교류협력 및 개혁, 개방과 관련된 주요 국제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 10년을 평가하고, 향후 과제 및 지자체 차원의 교류협력방안과 통일에 대비한 준비자세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도는 지난 2002년부터 축구공, 지붕개량재 등 단순한 물품지원으로 남북교류협력을 시작해 최근에는 말라리아 남북공동 방역사업을 5년째 이어오는 등 상호 협력사업 및 장기적인 인프라 지원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는 국제회의와 함께 지난 10년간의 경기도 남북협력 사업을 정리한 백서도 발간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지자체 남북교류사업의 역사를 개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