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쉽게 원산지를 알아 볼 수 있는 천일염 이력관리 시스템이 올해 구축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수입 천일염이 국산 천일염으로 둔갑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는 ‘2012 천일염 이력 관리 시스템 구축 3년차 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천일염 이력제 기반구축 사업은 3개년 사업으로 2010~2011년까지 사례조사, 사업 설명회, 생산·가공·유통 운영 실태조사 등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올해에는 염전에서 염 검사 이후 출하시 위조가 어려운 라벨 등을 부착해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이력정보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천일염 포대에 부착된 라벨(테그)에서 이력정보(생산지역·생산자·생산년도)를 확인하고 안정성 문제 발생시 신속한 역추적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현재 천일염 이력제가 법적인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최근 수입산 소금의 국산 둔갑으로 소비자 및 생산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농식품부 측은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산 천일염의 정품 확인 및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와 함께 대한염업조합과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수입산 소금의 국내산 둔갑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