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와 영풍전자㈜가 8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영풍전자㈜는 2014년까지 단원구 원시동에 3천200억 원을 투자해 신공장을 신축하고, 시는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김철민 시장은 인사말에서 “우수기업이 확대 투자하는데 대해 깊은 환영의 뜻을 표하고, 인허가 사항 등 애로사항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배철한 영풍전자㈜ 대표이사는 “신기술개발을 위한 노력과 미세회로 양산을 위한 생산체제를 완비해 연성회로기판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달성해 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함은 물론,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에도 적극 동참해 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영풍전자㈜는 1990년에 설립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성회로기판(FPCB) 양산을 시작한 이래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현재는 세계 연성회로기판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는 이번 신공장 신축 확대투자로 본격적인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연간 매출액 3천300억 원에서 2014년에는 매출 1조 원으로 성장하고, 고용인원도 4천500명(간접고용 포함)으로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