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미가 11일부터 전국 200여개 약국에서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1일부터 전국 약국에 소형 도정기를 설치해 경기미를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즉석에서 도정,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이를 위해 이날 즉석 도정기 생산업체인 ㈜나록, 약국숍인숍 업체 스토리스토어, 독정RPC와 경기미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농기원은 나록과 공동개발한 가로, 세로, 높이 40㎝ 이내의 소형도정기를 스토리스토어를 통해 전국 200여개 약국에 보급한다.
소음이 녹즙기보다 적은 이 도정기는 독정 RPC가 공급한 현미를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5~13분도로 도정하게 된다. 소비자들은 도정기를 통해 나온 경기미를 시중가보다 15% 가량 저렴한 3㎏당 1만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10㎏ 단위로는 택배로도 받을 수 있다. 도정기도 대당 98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소음이 녹즙기보다 적어 가정용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으며, 도정기를 통해 나온 쌀겨(미강)는 식품이나 미백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즉석도정기 마케팅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우량 원료곡의 안정적 생산 및 품질관리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