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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복용 자살기도자, 차문 뜯어 목숨 구해

이천경찰서(서장 이경순) 실종수사팀이 강원지방경찰청과의 공조를 통해 자살기도자의 생명을 구했다.

실종수사팀 강이훈 경사(오른쪽)와 이승민 순경은 지난 14일 자정쯤 문자로 자살을 암시한 뒤 연락이 두절된 남편을 구해달라는 급박한 신고전화를 받았다.

강 경사 등은 자살의심자 황모(40)씨의 차량 통과내역 및 휴대전화 기지국 수사를 통해 황씨가 강원도 정동진 부근에서 마지막으로 휴대폰을 사용한 것을 파악, 강원지방청에 공조를 요청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강릉경찰서는 현장 정밀수색을 통해 정동진역 주차장에서 수면제를 다량으로 복용한 뒤 잠들어 있는 황씨를 발견, 119구급대를 불러 잠겨있는 차량문을 해체하고 황씨를 강릉 아산병원으로 후송했다.

황씨의 아내와 자녀들은 “신속한 대처와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준 경찰관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 본 경찰관들은 “경찰의 본분을 다했을 뿐”이라며 “귀중한 생명을 구해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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