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5·10 부동산 대책에 따라 무주택 서민층의 주택구입 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올해 1월 중순부터 무주택·서민층에 공급해 온 우대형Ⅱ 보금자리론의 지원대상, 대상주택가격, 대출한도를 대폭 완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부부합산 연소득 2천500만원 초과∼4천500만원이던 소득 요건 기준이 2천500만원 초과∼5천만원으로 늘어났고, 대상주택 가격이 3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대폭 확대됐다.
대출한도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증액됐다.
HF 관계자는 “지난 5월 1일부터 ‘우대형Ⅱ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연4.2%(10년)~연4.45%(30년)로 낮춘데 이어 지원대상, 대상주택가격, 대출한도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무주택 서민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확대된 기준은 오는 23일부터 적용되며, 공사 홈페이지(www.hf.go.kr)를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