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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행정실무사 운영 ‘헛심 만’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경기혁신교육의 실현을 위한 ‘교원행정업무경감’차원으로 학교에 배치 하기로한 행정실무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거나 상당수 학교에서 채용되지 않고 있어 김 교육감의 의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올해를 교원 행정업무 제로화 원년으로 삼고 도내 모든 학교에 행정실무사 1~2명을 증원하기 위해 804억원의 예산을 편성, 지난해 행정실무사 학교당 평균 2.4명에서 올해 3.4명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월 20학급 이상의 초등학교와 15학급 이상 중·고교에 최소 2명씩의 행정실무사를 채용하도록 하는 지침을 각급 학교에 하달하면서 이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중순 도교육청의 실사 결과 도내 127개교가 채용 기준을 지키지 않았거나 학급수 대비 추가로 채용해야 할 행정실무사를 증원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데다 이들 중 9개교는 예산지원에도 불구하고 행정실무사를 채용 하지 않거나 모집공고조차 내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성남교육지원청 관할의 A고교와 이천교육지원청의 B고교는 추가 채용은 물론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행정실무사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행정실무사가 현재 1명만 근무하고 있는 학교가 65개교이며, 2011년 기준 현원 대비 미증원교가 53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A학교 관계자는 “그동안 상황이 여의치 않아 행정실무사를 채용하지 못했지만 도교육청의 1차 점검 이후 2명의 행정실무사를 채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다수의 학교들이 충실하게 행정실무사를 채용하고 있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의지가 부족한 것 같다”며 “철저한 현지 실사로 교원업무경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25일까지 해당 학교에 대해 2차 실사를 진행해 행정실무사 운영 부적정교에 대해서는 예산환수와 함께 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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