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민 대다수가 송도영리병원 설립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구에 따르면 연수구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송도 영리병원 설립과 관련 연수구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문 리서치 기관에 맡겨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만 20세이상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송도 영리 병원의 인지 여부, 설립 찬·반 여부, 이용 의사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물었다.
설문은 연수구 12개 동별 인구 비례에 따른 비례 할당으로 실시했으며, 조사 방법은 표준화된 조사표에 의한 전화 조사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송도영리병원 설립에 대한 찬·반 여부’에서는 찬성 65.2%, 반대 34.8%로 긍정적인 의견이 부정적인 의견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높게 조사됐다.
찬성 이유는 ‘새로운 의료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다’가 40.2%로 가장 높았고, ‘특화된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26.1%), ‘새로운 의료보험 제도로 경쟁력 강화’(24.8%)순으로 나타났으며, 반대 이유로는 ‘의료비가 비싸질 것이다’(37.9%), ‘특정인만 이용으로 인한 이질감 유발’(32.2%), ‘국내 의료보험제의 변화 야기’(16.7%) 순으로 조사됐다.
‘송도영리병원 이용 여부’는 ‘설립되는 것을 봐가며 결정하겠다’ 라는 응답이 41.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이용하겠다’가 32.4%, ‘이용하지 않겠다’가 25.8% 순으로 나타나 송도영리병원 설립 찬성이 65.2%에 달하고 있음에도 이를 이용할 의사는 유보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송도 영리병원 설립 시 지역의 이점을 묻는 설문에는 ‘지역활성화’(21.6%), ‘다양한 형태의 의료서비스 제공’(20%), ‘의료시설의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19.7%), ‘의료시설의 전문성 강화’(18%)순으로 조사됐으며, 마지막으로 송도영리병원 설립에 대해 응답자들의 약 2/3정도(66.6%)가 구 이미지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