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 등 한국 대기업이 참가한 취업 박람회가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27일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상하이 인재빌딩에서 열린 한국 기업 취업 설명회에서 삼성, 현대 등 73개 한국기업에서 600여개의 일자리를 내놓았고 2천500여명의 구직자들이 몰려 큰 성황을 이뤘다.
이번 취업 설명회는 구직자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최고 5개 기업에 면접을 볼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됐다.
참가 구직자를 나라별로 보면 65%가 중국인(조선족 14%), 나머지 35% 가량은 한국인이 차지했다. 또 취업형태별로는 경력자가 58%, 대졸 신입은 43%의 비중을 나타냈다.
행사 관계자는 “한국에 있는 중국 유학생들이 항공편을 이용해 이번 행사에 참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