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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선 중진 이종걸 당 지도부에 ‘극적 입성’

 

민주통합당 이종걸(안양 만안·사진) 의원이 막판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지난 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임시전대에서 최종 득표율 8.4%(2만2천141표)로 5위를 기록, 권역별 대의원 투표 결과 7위로 지도부 입성이 불투명했던 상황을 막판에 뒤집으며 당당히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이 의원이 이처럼 마지막에 대역전극에 성공한 것은 ‘모바일 투표’의 덕분이다.

반면 중위권을 유지해온 조정식(시흥을) 의원은 수도권지역 대의원과 현장투표에서 중위권을 차지했으나 모바일투표에서 크게 뒤져 지도부 진입에 실패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실제로 신청 마감 직전 이틀 동안 당원·시민선거인단의 66%에 달하는 8만명 정도의 신청자가 몰렸고, 정봉주 전 의원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은 공개적으로 이해찬 후보와 함께 이종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투표 결과 이 의원은 모바일투표에서 1만9천821표를 얻어 우상호·조정식·문용식 후보를 제치고 최종적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 의원은 투표에 앞서 열린 정견발표에서 “수도권 출신 이종걸을 지도부에 넣어 달라”며 “나는 조직도 계파도 없다. 할아버지가 만주벌판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뛰고 있다”고 한표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박정희에서 박근혜로 이어지는 반역의 역사가 아닌, 이회영 선생에서 저 이종걸로 이어지는 역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임 이 최고위원은 독립운동가인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로 정치권에서 보기 드문 수도권 4선 중진 의원이다. 고교 시절부터 박정희 유신 정권에 항거했으며 대학시절에는 야학운동도 했다.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후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인권변호사로도 활동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참여연대 설립의 기초를 마련했다.

16대 총선에서 안양 만안에 출마해 국회에 진출했으며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4선에 성공했다. 등원 전에는 공정거래, 민사, 세무 법안 및 여성, 인권 신장 문제에 전념했으며, 국회에 등원해서는 문방위, 교육위, 기재위, 예결위 등에서 활동하면서 대여공세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2009년 4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의 실명을 공개해 소송에 휩싸이기도 했다. 부인 정락경(55)씨와 2녀.

▲서울(55) ▲서울대 법대 ▲안양지역시민연대 공동대표 ▲새천년민주당 대표비서실장 ▲16·17·18·19대 의원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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