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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 대표 “여야정 경제협의체 만들자”

 

민주통합당 이해찬 신임 대표는 11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여야정 경제협의체’ 구성을 정부와 여당에 제안했다.

6·9전당대회 당일 기조연설에서 “박정희 정권은 저를 빨갱이로 몰았는데 그 딸이 또다시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며 “독재자식 발상이고 히틀러식 발상”이라고 맹비난한 데 이어, 취임 일성으로 “박근혜 새누리당의 매카시즘에는 단호히 맞서서 싸우겠다”고 다짐하는 등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대여 강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일단 유화적 제스처를 선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갖는 자리에서 “우리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 같다”며 “근본 원인은 경기예측을 잘못한데 있고, 고환율 정책을 씀으로써 고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생활 고물가에 불만이 가장 많다”며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가 힘을 합쳐 추경을 편성해서라도 내수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간 경제정책에 대해 열린 자세로 야당과 공동 협의체를 운영했다”며 “야당이지만 19대 국회 들어서 여당을 하는 자세로 국민경제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의외의 ‘온풍(溫風) 발언’은 제1야당을 이끄는 대표가 된 만큼 ‘대여 강경론자’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민생을 챙기는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정치적 입장이 첨예하지 않은 ‘민생 경제’라는 점이 유화적 제스처를 보여준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정치적 현안이 불거지면 언제든 강경모드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이 대표가 갖가지 현안을 놓고 대여 공세를 강화, 새누리당이 맞받아친다면 국회는 여야 대격돌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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